어느 날 갑자기 친한 친구가 위 소매절제술이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고도의 비만으로 인해 고생하고 그로 인한 대사 질환으로 인해 혈압약과 콜레스테롤약도 먹는 친구였습니다. 병원의 권유로 수술하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런 수술도 있구나
이런 수술도 있는지 몰랐습니다. 암이 생기거나 병에 걸려야 위를 절제하고 잘라내는 줄 알았는데 친구가 갑자기 이런 수술을 한다고 하니 많이 놀라고 신기했습니다. 원래 어렸을 때부터 체격이 좀 있었고 체중이 높은 편이긴 했습니다. 거기에 운동량도 부족하고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 속 스트레스가 결국 이렇게까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다고 그냥 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었습니다. 수술 후 버텨낼 수 있는 건강 상태 여부도 검사를 해야 하고 절제를 해야 하는 부위인 위의 건강 상태도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인이 잘 알아듣기 힘든 검사가 몇 가지 더 있었습니다.
대사 질환으로 인해 평소에 건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 병원도 자주 갔던 친구였습니다. 거쳐 거쳐서 이런 수술을 알게 되고 병원의 권유로 인해 검사를 받고 진행을 하게 된 것 입니다. 수술을 하고 나면 위의 상태가 어린 아기의 상태처럼 되어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위가 작아지니 당연히 먹는 양이 적어지고 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을 물리적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술은 전신 마취를 하고 진행되고 1~2시간 걸린다고 하였는데 친구가 수술 전후 연락이 온 시간 간격은 4~5시간 걸렸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수술 후
수술 후 일주일 정도 병원에 있다가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에도 밥을 거의 먹지 않고 두유나 미음을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병원에도 한 번씩 가서 영양제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 불편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술도 못 먹게 되는 건지는 아직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씩 만나서 한잔하던 친구인데 이제 술을 못 먹게 되면 술친구가 하나 없어지는 게 되는 것입니다. 이건 좀 아쉽지만 친구의 건강이 더 중요하니 이해해야 합니다.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보니 위 소매절제술 이란게 하고 나면 먹는 양이 줄어들어 체중이 줄고 살이 빠져 미용상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본연의 목적은 고도비만으로 인한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만을 오해 방치할 경우 혈압 관리도 어렵고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대사질환들을 중복으로 겪을 가능성이 매우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가 중요
그래서 전 친구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도 들긴 합니다. 사후 관리만 잘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병원도 자주 방문해야 하고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해 부작용을 예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습관을 들여 평생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거 했다고 예전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면 중요한 장기만 잘라내고 몸만 망치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의 목적은 매우 좋지만 내가 처해있는 환경이 수술 후에 내 몸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환경인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잘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지하기가 어렵고 먹고살기 위해 바쁘다 보면 다시 소홀해지는 경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걱정과 달리 수술을 직접 한 친구의 생각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보험 적용도 되어 어느 정도 보장도 된다고 하고 병원에서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이 바뀔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평생 병원이 책임을 져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