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두피 문신 가격 후기

정수리 문신 이란 게 있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새로운 미용실로 옮겨서 컷을 하다가 미용실 원장님이 제 정수리 사진을 찍더니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거라 당황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다른 사례의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술 시간과 가격


전혀 생각이 없던 건데 시술한 사진을 보고 후기를 보고 나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머리숱이 많이 없는 편은 아닌데 언제부턴가 정수리 쪽은 좀 휑해 보였습니다. 머리를 길러도 이 부분은 가릴 수가 없고 내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아 신경 쓰지 않고 살았는데 막상 사진을 찍어서 보니 그렇게 괜찮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알아보니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정수리 주변의 기본적인 부위만 하면 된다고 해서 시술 시간이 가장 짧은 수준에 속했습니다. 일단 시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마를 자주 하긴 하지만 미용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지겨워 할 때마다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해볼 만했습니다.


가격대를 물어보니 기본 30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이 비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어보니 눈썹 문신도 20만 원 정도 하는데 그거보다 훨씬 범위가 넓기 때문에 그렇게 비싼 거도 아니라 하였습니다.


유지 기간과 통증


개인의 두피 상태나 관리에 따라 다르지만 3년 정도 유지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이 정도 기간이면 해볼 만하다 생각되어 아프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 이제까지 시술한 손님들 보면 시원하다고 하는 분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술을 해보니 저는 엄청 따가웠습니다. 못 참을 정도는 아니지만 시원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제가 두피가 약한 건지 예민한 건지 그렇게 기분 좋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라 꽤 통증이 있었고 머리가 쭈뼛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통증을 느끼는 부분은 개인차가 심해서 어떻다고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제 기준으론 그랬습니다. 열개가 넘는 바늘 끝에 약을 넣어서 두피를 찔러 문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플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 같았습니다. 두피 상태에 따라 바늘의 굵기도 달라진다고 하니 이 부분도 통증의 강도에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2주 후 추가 시술


눈썹 문신을 하면 추가로 한 두 번 더 시술하는 것과 같이 정수리 문신도 1주에서 2주 사이에 리터치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주 후에커트도 할 겸 해서 리터치를 받으러 갔습니다. 추가 시술은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시술 받을 때는 처음 할 때보다 더 따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 바늘로 찌르고 아직 아물지 않았는진 모르겠지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처음보다 시술 시간은 짧게 끝났습니다.


하고 나서 바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저녁에 시술했는데 오늘은 샤워할 때 머리 감지 말고 자라고 하셨습니다. 물이 자주 묻으면 머리가 뻣뻣해지거나 건조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고 하였습니다. 사우나는 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것도 한동안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머리가 젖은 상태로 오래 유지되면 문신한 부위에 좋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추가 시술 후에는 머리 감을 때도 시술한 부위에 느낌이 좀 남아있었습니다. 세게 문지르면 먼가 아프진 않은데 느낌이 달랐습니다. 처음 시술할 때와는, 틀린 현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두피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괜찮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술하면서 바늘로 두피를 찌르면 막힌 모공이 뚫리면서 모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평소 두피 관리가 잘 되어있지 않은 분들은 모공이 막혀있어 머리가 못 올라오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뭐 어쨌든 정수리 문신을 하고 후회를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의 경우는 그렇게 휑한 게 아니라 만족도가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정말 정수리 부분만 하얗게 보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확실하게 보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눈치채는 사람도 전혀 없는 거 같습니다. 하긴 남의 정수리 머리카락 넘며 뚫어지게 보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눈치채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